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십자가는 강론대가 된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나의 어머니시다. 당신의 아들입니다.
목 마르다...
다 이루었다.”

말 한 마디 하려면
팔목과 발에 힘을 주어 온몸을 세워야 하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고통의 새 파도가 몰려와 나를 삼킨다.

이제 견딜 만큼 견디고,
나의 인간성을 모두 비워 냈을 때,
나는 내 이승의 목숨을 떠나보낸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하느님,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고
무엇을 하겠습니까?

당신께 저의 죽음을 바치옵니다.
저를 위해 마련된
죽음의 시각과 죽음의 형태를
지금 받아들이면서
그에 따르는 모든 고통과 함께 바치옵니다.
저는 단 한순간도
제 생애를 늘이려 들지 않습니다.

저 자신의 죄와
저의 모든 동료들의 죄를 위해,
당신께 제 죽음을 바치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저희를 버리지 마옵소서.
저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옵니다.

( 잠깐 묵상한다 )
주님의 기도 | 성모송 |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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