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

제 1 일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회심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지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보기 좋으시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평화로운 세상을 유지, 발전시킬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반대로 흘러가는 듯 보여 집니다. 세상이 말하는 평화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폭력과 분열을 조장합니다. 힘과 지배의 논리가 진리로 둔갑합니다.
 우리는 압니다. 참된 평화는 세상이 강요하는 평화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며 ‘보시니 좋았다’라 말씀하시는 하느님 눈에 드는 평화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참된 평화가 가족과 이웃, 사회와 우리 민족, 더 나아가 온 세상에 이루어지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며 평화를 이루는 도구가 되도록 우리 자신을 봉헌하도록 합시다.



+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 사람을 당신의 모습대로 지어내신
    주님, 저희가 모두 주님을 닮게 하소서.
● 사랑으로 하나 되신 주님처럼 저희가
    서로 사랑하여 하나 되게 하소서.
○ 평화를 바라시는 주님, 이 나라 이 땅에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게 하소서.
● 한핏줄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헐뜯고
    싸웠던 저희 잘못을 깨우쳐 주소서.
○ 분단의 깊은 상처를 낫게 하시고 서로
    용서하는 화해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 인류의 일치를 바라시는 주님, 갈라져
    사는 저희 겨레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소서.
○ 저희의 무관심을 깨닫게 하시어
    겨레의 일치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고
    가진 바를 나누게 하소서.
●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평화 통일을 이룩하게 하소서.
○ 온 겨레가 주님을 믿어
    이 땅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평화의 모후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한국의 모든 순교 성인이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주모경(또는 묵주기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