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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소식

“가정의 성화는 인류의 빛이며 교회의 미래”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12-22 조회수 : 1160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 제21회 가정 성화 주간 담화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제21회 가정 성화 주간(12월 26일~ 1월 1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가정의 성화는 인류의 빛이며 교회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가정의 향기-가정, 가정 사목의 주인공-’을 제목으로 한 담화에서 “그리스도의 성사로 맺어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성장해 거룩해진 가정은 그 자체로 교회가 돼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한다”고 했다. “그리스도인 가정이 구현하는 이러한 모습은 불확실한 세상을 비추는 빛이요 부패를 막는 소금”이라며 모든 그리스도인 가정이 거룩함의 은총으로 가정의 향기를 세상에 발하기를 기도했다.

이와 함께 이 주교는 오늘날 가정 위기의 극복하기 위해선 가정의 본모습, 참된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주교는 “가정은 사목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라고 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사랑의 기쁨」을 인용하면서 가정 구성원 각자가 가정 사목의 주체이며 주인공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되돌아보기를 요청했다.

이 주교는 “우리는 가정 안에서 시노드 정신의 온전한 구현을 체험한다”면서 “그리스도인 성가정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경청하는 교회, 친밀함의 교회, 순례하는 교회”라고 했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하느님께 드리는 흠숭과 찬양의 기도는 경청하는 교회이고, 부모가 자녀에게 베푸는 자비와 온유한 사랑은 친밀함의 교회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걷는’ 모습은 복음 선포의 사명을 실천하는 순례하는 교회기 때문이다. 이 주교는 세계 주교 시노드 개막으로 모든 교회가 시노드 정신으로 살아가는 이때에 시노드 정신이야말로 교회 본연의 모습이며 가정 교회의 사명임을 일깨웠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가톨릭평화신문 2021.12.25 발행 [16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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