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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5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정말 절박한 문제인가?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5-25 조회수 : 337

5월 25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마르 10,17-27; 집회 17,24-29)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말씀하시지요.

왜 어려울까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나 길을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마음의 결단을 하지 못해서 어려운 것이겠지요.

오늘 복음의 앞부분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질문하는 내용이 나오지요.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마음으로 이 질문을 했을까요?

달려와서 무릎을 꿇고 했다는 것을 보면 그냥 설렁설렁 가볍게 질문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와서 따르라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그렇게 절박한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신앙인으로서 오늘을 살면서 나는 정말 진지한 마음으로, 절박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추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나에게 남은 마지막 한 가지도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도록 마음을 정리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하느님 나라는 여전히 너무도 들어가기 어려운 곳인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가 나에게 남은 마지막 하나도 하느님을 위한 마음으로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을 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얻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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