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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하십시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6-04 조회수 : 391

6월 4일 연중 제9주간 목요일

(마르 12,28ㄱㄷ-34; 토빗 6,10-11; 7,1.9-17; 8,4-9ㄱ)

찬미 예수님!

예수님은 첫째가는 계명에 대해 답변하시면서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지금 나에게 당신이 생각하시는,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주님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항상 하느님의 뜻을 살피고,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 있으려고 하셨고, 주님이신 하느님께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맡기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토빗의 아들 토비야와, 차라리 죽게 해달라고 하느님께 간청을 올렸던 사라의 혼인의 그 첫 출발을 봅니다.

마치 우리가 주님이신 하느님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하느님께서 정말 우리의 주님이시라면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하느님께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숨이 여러 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토비야는 남편 일곱을 앞세운 사라를 굳이 아내로 달라고 고집을 부려 혼례를 올리고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토비야 자신도 앞의 일곱 사람들처럼 죽을 수 있는데도 토비야는 이런 위험 속에 뛰어들어 그 첫출발을 하느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너무도 용감하고 아름답지요.

한 여자의 위험 속에 뛰어들어 손 붙잡고 거기서 함께 나가자고 하는 것이 꼭 예수님을 생각나게 합니다.

“여보, 일어나구려. 우리 주님께 기도하며 우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주십사고 간청하십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주님시라면 우리의 모든 일에 앞서 주님께 의탁하며 기도해야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님께 신뢰의 작은 발걸음을 한 발 내디디면 주님께서는 큰 걸음으로 성큼 우리에게 다가 오실 것입니다.

주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맡기며 시작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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