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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2일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우리 모두가 온전히 당신의 자녀이기를 바라십니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5-08-12 조회수 : 309

8월 12일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마태 18,15-20; 신명 34,1-12)

찬미 예수님!

하느님께서는 아무도 잃고 싶어 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정말로 당신과 하나가 되길 바라십니다.

몸만 교회에 있고 마음은 세상적인 것에 가 있는 것을 바라지 않으십니다.

무늬만 당신의 자녀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온전히 당신의 자녀이기를 바라십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말씀, 형제가 잘못하면 가서 그를 타이르라는 말씀은 결국은 그 사람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잘못한 사람을 배척하고 제외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과 진정으로 하나가 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이에게 충고하는 이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충고하는 이는 늘 충고만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본인이 중심이 되고 다른 이는 자신의 지적을 받는 그런 관계로 다른 사람을 살피고 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늘 충고만 하는 이는 어느 새 충고를 받는 것을 어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것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이 중심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두의 중심이시고, 우리는 예수님께로 가고 있으며, 그 형제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잘못한 형제를 그냥 피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형제와 얼굴 붉히기도 싫고 자신의 평온을 잃기도 싫고 그냥 조용히 하느님만 믿고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런 처지에 있다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잃고 싶어 하지 않으시고, 그래서 성자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가운데 몸소 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시고 죽기까지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그냥 보고 물러나 있게 하지 않지요.

사랑은 욕을 먹더라도 그를 타이르라고 합니다.

한 명도 잃고 싶어 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온전히 하나 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그 마음에 동참하며 하루를 지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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