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루카 10,21-24; 이사 11,1-10)

찬미 예수님!

이 대림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기다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정말 잘 기다린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삶과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삶 안에 예수님을 잘 맞이하고 싶다면 우리는 오늘 우리 곁에 있는 이들을 잘 맞아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나를 나로서, 상대방을 상대방으로서 존중하면서도 상대방을 위해서 나의 것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 나의 것을 희생하고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이럴 수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고, 우리가 우리와는 다른 우리의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갈 때 우리는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잘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그분이 오실 때까지 그냥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나의 삶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 위대한 큰일을 하게 될 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의 삶이 주님을 맞이할 좋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