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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8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4-08 조회수 : 258

4월 8일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요한 6,1-15; 사도 5,34-42)

찬미 예수님!

예수님을 따라가서 빵과 물고기를 먹었던 그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자신들을 바라보시던 예수님의 그 사랑과 연민 가득한 눈빛을 보았던 그들은 정말 행복했을 것 같습니다.

필립보와 제자들은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은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놓았으니 그 강한 사랑의 마음, 꼭 먹이고 싶어 하고 생명을 이어가게 해주고 싶어 하시는 그 마음을 직접 받은 그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과연 그들은 사랑을 충만히 받은 이답게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큰 사랑을 받은 이들은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대신에 예수님을 이끌고 가려고 합니다.

생명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려고 하는 대신에 예수님을 자신의 필요에 끼워 맞추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을 등지고 싶어 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아닌 자신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들은 예수님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하고 예수님은 다시 산으로 물러가십니다.

이 자리에는 또 예수님의 사랑스런 눈빛과 사랑의 표징, 생명의 표징을 함께 받은 이들이 있었는데 바로 제자들이었습니다.

독서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는 것까지도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하고 자신을 위해 예수님을 모시려고 했다면 모욕 받는 것을, 예수님 때문에 험한 꼴 당하는 것을 원치 않았겠지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군중에게 주신 그 눈빛과 생명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우리에게도 지금 주고 계십니다.

사랑을 받은 우리는 어디를 향해 있습니까?

예수님을 향해 가고 있나요 아니면 예수님을 끌고 나의 길을 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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