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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3일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8-23 조회수 : 334

823일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마태 23,23-26; 2테살 2,1-3. 14-17)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에게 하시는 말씀들이 어떻게 들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실행해야만 했다.”

어제에 이어 계속해서 예수님께서는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십니다.

우리가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으로 새롭게 만들어간 하느님 나라는 이미 하느님 나라가 아닐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만을 부각시키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은 아예 중요하게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 이런 것은 하느님 나라를 왜곡된 모습으로 그려냅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에게 문제가 되었던 것은 그들이 나쁜 일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더 중요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그보다 덜 중요한 일에만 매달려 그것이 전부인 양 살아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은 진리를 왜곡하게 마련이지요.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질서 지워진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뜻에 따라서 중요성이 결정되는 나라를 예수님께서는 무질서하다고 보십니다.

우리 삶의 목표가 하느님 나라라면 우리는 예수님처럼 하느님 아버지께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가치에 마음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을 잘하려 하기 이전에 우리의 내적인 부분, 마음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 있는 것이라면, 일을 잘 못하더라도 하느님의 마음에 우리의 마음을 합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내가 잘하는 것을 내려놓고 그분이 좋아하시는 것을 받아들일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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