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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0-26 조회수 : 459

10.26.월.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루카 13, 12) 
 
아픈 사람을
살리는데
특정한 요일이
필요한가. 
 
때로는
안식일의
원칙과 형식보다 
 
서로 돕는
치유가
더 중요하다. 
 
하느님께서는
치유를 원하신다. 
 
치유가
안식이다. 
 
사람이 있기에
안식일이 있다. 
 
안식일을
방해하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혼자만의
거룩함을 위해
안식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모두는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안식일은
병든 우리
마음을 먼저
치유하는
날이다. 
 
사랑과 규정
판단과 연민
사이에서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의 실천이다. 
 
안식일은
우리 삶에서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알고 실천하는
날이다. 
 
소중한 삶의
한가운데에
안식일의 주인이
계신다. 
 
사랑의 실천이
빠져버린 종교는
더이상
아름다울 수 없다. 
 
안식일은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사랑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사랑보다
도움보다
더 우위에 있는
규정은 있을 수
없다. 
 
누구를 위한
안식인인가. 
 
안식일에
갇혀있는 우리를
풀어주시는
주님이시다. 
 
안식일은
사랑이다. 
 
자아에 갇혀있는
안식일이 아니라
치유와 해방
존중과 나눔
용서와 화해의
안식일이다.
안식일의
존재이유또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가장 중요한
사랑이
빠져있다면
그것은
안식일이 아니라
오히려
감옥이며 함정이다. 
 
사랑의 잔치는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살게하는
생명의 잔치
치유의 안식일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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