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어머니께서
내가 채찍질 당하는 것을 보신다.
발로 채이고, 짐승처럼 몰리는 것을 보신다.
어머니는 나의 모든 상처를 헤아리신다.
어머니의 영혼은 고뇌에 차 흐느끼지만,
그러나
아무 항의도 불평도 흘리지 않으시고,
그럴 생각조차도 하지 않으신다.
어머니는 나의 순교를 나누시고,
나는 어머니의 순교를 나눈다.
우리는 서로의 눈앞에
어떤 고통도
어떤 슬픔도 숨기지 않는다.
이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다.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이시여!
제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지 압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저희 자신의 고통을 참기보다 힘듭니다.
당신의 뒤를 따라 제 십자가를 지고 가면서,
저 역시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고통을,
그들의 아픈 마음과 병고와 슬픔을
서서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제 고통 역시 지켜보게 해야 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일이 다 좋게 작용하게 해주심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저는 믿습니다.
( 잠깐 묵상한다 )
주님의 기도 | 성모송 |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