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내 이승의 삶이 끝났다.
그러나 이제
마리아에게, 막달레나에게,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리고 너에게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다.
사람으로서 나의 일은 끝났다.
그러나 내 교회 안에서,
내 교회를 통해 이루어야 할
나의 일은, 이제 시작되어야 한다.
나는 너에게 기대한다, 나의 분신아.
날이면 날마다
이 시간부터
나의 ‘제자’가 되어라.
희생물이, 성인이 되어라.
우리의 응답입니다.
나의 예수님, 주님이시여!
제 육신이 나약한 만큼,
제 마음은 더 바라고 있음을
당신은 아십니다.
이 지상에서 사시던 짧은 생애 동안
못다 하신 가르침, 못다 하신 고난,
못다 하신 사랑의 일들을,
당신을 통해서
제가 가르치고, 제가 참아 받고,
제가 행하게 해주십시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 잠깐 묵상한다 )
주님의 기도 | 성모송 |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성화와 묵상글 사용에 도움을 주신
심순화 화백님과 성바오로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모든 이를 위한 십자가의 길 -
(C 엔즐러 지음, 고석준 옮김, 성바오로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