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정사목연구소, ‘성가정회’ 발족
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소장=송영오 신부)는 2월 6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성당에서 ‘성가정회’발족식과 성가정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100년전 한국교회에서 전개됐던 원조‘성가정 운동’을 새롭게 부활시켰다.
가정사목연구소가 전개하는 '성가정회'는 1893년 당시 조선교구장이었던 뮈텔 주교가 반포한 '경향 모든 교우들에게 효유하노라'라는 사목서한의 '성가정회'(반포 당시의 명칭은 성가회)회칙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입회자격은 ‘가족 모두가 가톨릭신자인 가정(정회원)’과 ‘가정성화를 바라는 외짝교우 가정(준회원)’으로 나눠진다.
이날 입회를 청원한 600여 가정은 *가족헌장 선서 및 성가정상을 모실 것, *성서 가훈을 정해 성가정의 목표를 세울 것, *성가정 배지를 착용하고 타 가정에 모범이 될 것,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 성가정 선서식을 통해 나자렛 성가정의 모범을 본받아 가정의 화목과 가족 공동체의 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가정사목연구소장 송영오신부는 이날 특별 강론을 통해 “성가정 운동이 교구의 벽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가정성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느님 중심의 성가정’ 사목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해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가정사목연구소는 매월 첫 주 목요일 오전 10시 ‘성가정을 위한미사’와 봉헌과 입회가정 모집을 통해, 교구 차원에서의 생명수호와 가정성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의: 031)457-2172 수원교구 가정사목연구소
-곽승한 기자- 2003.2.16자 가톨릭신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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