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성당 봉헌식
양동 본당(주임 : 서종선 신부)은 3월 16일 최덕기 바오로 주교의 주례로 양동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성 이시도로를 본당 주보성인으로 모신 양동 본당은 1995년 용문 본당에서 분당하여 현재 신자수 448명(165세대)에 이른다.
양동 본당은 그 동안 주일이면 미사참례를 하기 위하여 용문까지 약 20㎞가 되는 거리를 기차를 타고 다녀야 했으며, 기차시간 때문에 용문에서 하루를 보내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농번기에는 주일미사를 궐하게 되고, 신앙생활이 소홀히 되어 공소 신자들이 8년 전 교구청에 건의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당으로 분당되었다.
비록 신자 수는 적지만 양말 장사 등 성전 건립 기금을 자립으로 마련하여 성전을 봉헌한 양동 본당 신자들에게 교구장 최덕기 바오로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하여 “양동 본당 신자들이 어려움 중에서도 본당을 봉헌하게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며 이제부터 이 성당을 꾸미는 것에서 벗어나 양동 지역을 선교하여 본당 신자수가 1,000명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동 본당 신자들은 이날 미사 중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귀한 선물로 자신을 봉헌한다는 뜻으로 새 가족(예비신자)과
우리 가족(냉담자)찾기를 위한 서약서도 함께 봉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