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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돌(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고려대 교수가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를 통해 “우리의 바다와 대양을 미세 플라스틱 부유물이 한없이 떠다니는 쓰레기장이 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면서 생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투신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조사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은 9개국 11개 브랜드 생수 259개 가운데 93%에서 그리고 심지어는 바다 치어에서도 검출돼 먹이 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지난 1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생명을 살리는 경제’를 주제로 열린 제31회 가톨릭 에코포럼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살림살이 경제가 뒤틀리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연의 영성과 야생성을 잊고, 생명의 원리를 시장의 원리로 대체하면서 돈과 권력 그리고 일과 경제성장 중독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살리자는 뜻에서 ‘생명을 살리는 경제’를 제안했습니다.
<강수돌 교수/고려대 경영학과>
“절약하는 게 가장 기본일 것 같애요. 그 다음에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나라 정책이나 여러가지 제도들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바꾸기 위해 집합적인 노력을 함께해야 되는 거죠.”
강 교수는 “생명의 경제를 위해서는 잃어버린 자연의 마음을 되찾고, 자연의 원리에 기초한 경제구조를 만들어 나부터 실천하고 더불어 변화하는 삶과 마을 공동체 운동, 그리고 녹색환경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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