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서 복음화의 사명 새롭게 … “자,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이사 2,5)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가 10월 19일(주일) 효명중학교에서 열렸다.
교구 복음화국(국장 김태완 바오로 신부)에서 마련한 ‘수원교구 성경잔치’는 교구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 안에서 복음화의 사명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10월 19일(주일), 평택시에 위치한 효명중학교에서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가 열렸다.
‘성경잔치’는 수원교구에서만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로, 교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경을 주제로 신앙의 기쁨을 나누는 축제다.
올해는 ‘예언서’를 중심 주제로 하여 ▵성경 경시대회(102개 본당 / 1,244명) ▵말씀 한마당(13개 본당 / 16개 팀 / 137명) ▵청소년 UCC 상영(10개 본당 / 12개 팀 / 102명) ▵성경 관련 전시(169점 - 성경 작품, 필사 노트) ▵말씀 체험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온라인 성경 이어쓰기(63개 본당 / 203개 팀 / 4,170명 참여)’도 진행됐다.
성경잔치는 ‘개회 선언과 성경 봉헌식’으로 막을 올렸다.
오전에는 ‘성경 경시대회’가 치러졌다.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운동장 곳곳에서는 ‘말씀 체험장’이 열려 신자들은 ‘타투 체험, 포토박스, 인생네컷, 말씀의 짝 맞추기, 초성 퀴즈’ 등 말씀을 주제로 한 다양한 말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말씀 체험에 참여한 신자들. 흥겨운 우리가락에, 성경잔치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오후에는 체육관에서 ‘말씀 한마당’ 공연이 열렸다. 본선에 진출한 6개 본당의 공연과 청소년 UCC 상영, 레크리에이션, 본당별 즉석 응원전,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체육관 내부에는 성경 필사본과 예언서 주제의 성경 작품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말씀 한마당 본선 경연 현장. 본선에는 6개 본당 팀이 올라왔다.


▴성경잔치 현장에서는 다양한 성경 주제 작품들이 선보였다. 다양한 성경 필사본을 살펴보는 신자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김만희 신부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를 시작하며, 제1대리구 복음화2국장 김만희(요셉) 신부가 성경 봉헌 예절을 거행하고 있다.
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 이건욱(클레멘스) 신부의 개회 선언에 이어, 제1대리구 복음화2국장 김만희(요셉) 신부 주례의 성경 봉헌 예절로 본격적인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가 시작됐다.
이건욱 신부는 개회 선언 후 “오늘은 전교주일이자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가 봉헌되는 날”이라며, “성경 공부나 경시대회 준비도 중요하지만, 말씀 한 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손과 발로 살아내는 것이 더욱 값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하루 말씀과 함께 즐기며 마음의 잔치를 이루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오전, 오후 다양하게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성황을 이뤘던 성경잔치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의 파견 미사와 시상식으로 마무리됐다.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 파견 미사와 시상식이 거행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성경을 단순히 읽고 쓰는 데 머물지 말고, 그 말씀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복음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라고 하신 주님의 약속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준다.”며, “주님은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와서 함께하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신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교는 “성경잔치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파견 미사를 통해 주님께서 여러분을 가정과 사회로 파견하신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앙인이 되어 지역과 사회, 나라를 밝히는 빛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경잔치’ 파견 미사에서 이용훈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신자들과 “자, 일어나 가자!”를 함께 외친 이용훈 주교는, 성령과 함께 살아가는 용기있는 신앙인이 되어달라는 말로 강론을 마무리했다.
미사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성경 경시대회와 각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성경잔치는 수원교구 전체가 말씀 안에서 일치하며, 신앙의 기쁨을 나누는 복음화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는 교구장 주교와 사제단의 장엄강복으로 끝마쳤다.


▴말씀과 함께 하는 축제의 현장,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 이날 성경잔치가 열린 효명중학교는 각 본당에서 온 신자들의 열띤 응원으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부문별 수상은 아래와 같다.
▲성경 작품 ‘그리스도의 작품상‘ (청소년)
- 권동연(바오로.수지), 정원(라파엘.배곧)
▲성경 작품 ‘그리스도의 작품상‘
- 소선희(베로니카.삼가동), 이영순(수산나.진사리), 서진태(프란치스코.양수리), 윤혜란(마리나.퇴촌)
▲성경 필사 '개인 필사 전시'
-이인숙(엘리사벳.선부동), 이정임(소화데레사.성복동)
▲전 신자 참여 필사상(11개 본당)
갈곶동, 비전동, 영통성요셉, 조원솔대, 대학동, 모전동, 문호리, 분당성요한, 안산성안나, 월피동, 능평 본당
▲최다 필사 본당 우수상
반월성, 철산3동, 서판교, 수진동, 상미, 광주장지동, 정남, 던지실, 서호, 궁리 본당
▲최다 필사 본당 최우수상
팽성 본당
▲청소년 UCC '그리스도의 희망상'
갈곶동 본당 ‘메뚜기와 새싹들’팀, 배곧 본당 ‘룩스메아’ 팀
▲온라인 성경 이어쓰기 '그리스도의 진리상'
배곧, 도촌동, 신둔, 성복동, 망포동, 비전동 본당
▲성경 경시대회 초·중·고 부분 '그리스도의 지혜상'
정이현(율리아.서천동), 이나영(라파엘라.망포동), 박수빈(카타리나.수지), 유은영(드보라.성복동), 김재인(에스테르.성복동), 유동규(스테파노.도촌동), 박준하(대건안드레아.분당성마태오), 이은채(가브리엘라.성포동), 윤가현(가브리엘라.도촌동), 김도은(라파엘라.배곧)
▲성경 경시대회 어르신 부문 '그리스도의 지혜상'
이소남(카타리나.권선동), 김순화(모데스타.삼가동), 이진영(수산나. 광교1동), 김홍식(베드로.동백성요셉), 권병국(비오.수지), 유명희(실비아.도촌동), 강인옥(제노베파.철산3동), 박숙희(카타리나.배곧), 최시영(바오로.서판교), 주명자(로사.인덕원)
▲성경 경시대회 성인 부문 '그리스도의 지혜상'
김순례(아녜스.권선2동), 장문석(베드로.비전동), 이강희(세실리아.삼가동), 김정원(라파엘라.성복동), 이재숙(젬마.성복동), 송영래(엘리사벳.호계동), 이용희(야고보.범계), 주종선(까리따스.도촌동), 이난주(수산나.도촌동), 최경주(젬마.성포동)
▲성경 경시대회 본당 부문
도촌동, 성복동 본당
▲말씀 한마당 부문 '그리스도의 기쁨상' - 본선 진출 6개 본당
양수리 'SOLO DIOS'팀, 배곧 'AMOS915'팀, 군자 '은빛마중'팀, 서정동 '승리의 찬가'팀, 상현동 'GGG 지금 지구를 구해요'팀, 성복동 '호세아' 팀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 시상식에서 이용훈 주교와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최우수 본당상
제1대리구 성복동 본당, 제2대리구 배곧 본당


▴‘제29차 수원교구 성경잔치’에서 온라인 성경 이어쓰기와 성경 경시대회 본당상, 개인상 등을 수상하며 종합 최우수 본당으로 선정된 제1대리구 성복동 본당(주임 이용남 골룸바노 신부).


▴성복동 본당과 함께 종합 최우수 본당으로 선정된 제2대리구 배곧 본당(주임 김정환 비오 신부).
배곧 본당은 온라인 성경 이어쓰기와 청소년 UCC부문, 개인상 등에서 수상했다.
취재·사진_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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