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원가톨릭대학교가 개교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31명의 사제가 한꺼번에 탄생했다.
33명의 신부가 배출된 2003년도에 서품식이 두 번 열렸음을 감안하면 한 날 한 시에 사제가 탄생한 것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다.
때문에 한꺼번에 두 명 또는 세 명의 사제와 부제를 배출한, 말 그대로 겹경사를 맞은 본당도 여럿 있다.
이매동성바오로본당은 김동우, 이상협 부제가 사제품을 받았으며, 이건욱 신학생이 부제품을 받았다.
송탄본당도 최대근, 김의태 부제가 사제품을, 최범근 신학생이 부제품을 받았다. 지동본당도 두 명(정희성, 이건희)의 사제를 한꺼번에 배출했다.
형제가 22일 열린 서품식장에 나란히 선 경우도 있다. 수지본당 출신 조원기 신부, 조태구 부제가 주인공. 신학교에는 동생(조태구 부제)이 먼저 입학했지만 사제품은 형(조원기 신부)이 먼저 받았다.
이밖에도 철산본당은 이홍기, 김현중, 설동주 등 3명의 부제를 한꺼번에 배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승환 기자 swingle@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