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정자동주교좌성당 봉헌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8-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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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봉헌 11주년을 맞은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기념미사가 거행되었다. 수원시 정자동(수원교구청 옆)에 위치한 정자동주교좌성당은 1997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주례로 주교좌성당으로서 봉헌된 바 있다.
이날 기념미사는 1층 성당에서 주임 이철수(스테파노) 신부와 복음화국장 문희종(요한 세례자) 신부, 그리고 교황청립 요한바오로2세 신학원 원장 그라치아노(Graziano) 신부가 공동집전하였다. 그라치아노 신부는 22일 교구 사제서품식 참석을 비롯해 한국 교회 방문차 국내에 머물러 있는 중이다.
이철수 신부는 성전을 정화하신 예수님에 대한 복음말씀에 대한 강론을 통해 “성전은 기도, 희생, 봉사의 장소이며 우리 자신도 역시 성령이 머무는 성전”이라며, “예수님께서 성전을 더럽히느니 차라리 허물라고 하셨듯이 성전 봉헌 11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날을 맞아, 우리도 내면의 비복음적인 시선을 거두고, 기도와 희생, 봉사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교좌성당을 일컬어 교회의 샘물, 교구의 원천이라고 하듯, 이에 걸맞게 우리도 교구민들의 모범이 되는 표양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자동주교좌성당은 현 교구장인 최덕기 주교의 착좌식(1997년 10월) 을 비롯해 지난 10여 년간 교구의 주요 예식과 행사들이 치러진 교구의 중심교회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친 정자동주교좌성당은 성전 입구에 교구장의 문장을 새겨 주교좌성당으로서의 상징성을 더했으며, 성모동산과 십자가의 길을 새로 설치하기도 했다.
주교가 상주하는 특정 교회로 영구적으로 주교가 관할하게 하는 성당을 가리키는 주교좌성당은 교회 의식 때 주교가 앉는 의자로 주교의 권위를 상징하는 ‘주교좌’가 설치되어 있다. 성당봉헌 축일과 주보 성인 축일은 주교좌성당의 가장 큰 축일에 속하며 지도신부가 선출되어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역교회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교구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