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남한산성성지 야외 미사터에서 제10회 순교자 현양대회 및 기념 음악회가 있었다. 성남대리구장 김영옥(가브리엘)신부와 원로 사목자 심영택 신부, 이명기 신부와 성남지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1,200여 명의 신자가 함께 모여 순교로 희생한 성인들을 공경하며 그분들의 신실한 신앙을 본받기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 기념음악회에서는 뚜띠 현악앙상블의 오보에,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55소화중장단의 멋진 하모니가 야외 성지 터 곳곳을 가득 채웠고, 마지막으로 포도나무 찬미 선교단과 하나 된 신자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찬양하는 기쁜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 중부면에 속해 있는 남한산성은 신해박해(1791년),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등 박해 때마다 많은 신자들이 끌려와 순교한 '순교 터'인테 불행히도 행적과 성명을 알 수 있는 순교자들의 수는 극히 적다. 고통 속에서 진리를 증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한 신앙 선조들의 넋과 진토가 스며 있는 순교지는 아직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순교자들의 자료를 정리하고 그분들이 시복시성될 수 있도록 우리들이 힘써야 할 부분이다. 또한 고귀한 순교 정신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됨이 현재를 사는 우리들의 과제라 할 수 있겠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