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동본당(주임 한승주 신부)은 본당설정 30주년을 맞아 10월 5일 기념행사를 가졌다.
‘주님께서 돋게 하신 싹이 영화롭고 영광스럽게 되리라’(이사야 4, 2)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행사는 전 신자가 새로운 소명으로 하나 되어 더욱 모범되고 발전적인 본당으로 거듭나고자 마련됐다.
기념미사, 성모상 제막식, 물품 음식 바자회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상호 신부(안양 대리구장), 김창린 신부(초대 주임), 임충승 신부(3대 주임), 김학무 신부(4대 주임)가 함께해 본당 설정 30주년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미사에서는 특히 임곡, 그린빌, 휴먼시아, 대우 등의 11곳의 지역장들이 ‘본당설정 30주년 지역별 결심 봉헌문’을 봉헌했다.
영성체 후 이어진 영상물시청 시간에 최덕기 주교와 이용훈 주교는 비산동본당 공동체에게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 사회 복음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파견미사를 마치고 성당 마당에서 진행된 성모상 제막식에서 한승주 신부는 “공동체 모두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로 거듭나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본당 공동체는 이날 행사에 앞서 비산동, 매곡본당 체육대회(5월), 가족캠프(8월), 음악제(10월 4일)등의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미사를 주례한 안양대리구장 한상호 신부는 “30년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지난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자”고 말하며 “서로 사귀고, 섬기며, 나누는 삶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권선형 기자 peter@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