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석수동본당(주임 이훈 신부)이 10월 12일 설립 25주년 기념 본당의 날 행사를 갖고 전신자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근 석수초등학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기념미사 봉헌을 시작으로 기념식, 점심식사,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본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25주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50주년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미사 중 각 지역별로 새 가족과 우리 가족 1000여 명을 봉헌하며 지역복음화에 힘을 보탰다. 현재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수가 1000여 명임을 감안하면 본당 신자들이 새 가족과 우리 가족 찾기에 쏟은 열정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본당 각 단체 및 소공동체를 위해 오랫동안 봉사해온 장기 봉사자들 20여 명에게 감사패 및 선물을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진종규(비오) 총회장은 “이사로 인한 신자들의 전출입이 잦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최하 5년에서 최고 20년까지 한 단체 내에서 꾸준히 봉사해온 봉사자들이야말로 본당이 25년 동안 발전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안양대리구 복음화국장 최진혁 신부와 중앙본당 주임 서북원 신부가 함께한 가운데 미사를 주례한 본당 주임 이훈 신부는 “그동안 스물다섯 번째 본당의 날을 위해 열심히 기도해 온 신자들 덕분에 하느님께서 좋은 날씨를 선물해주신 것 같다”며 “안양 지역 내에서 손에 꼽는 오래된 본당인 만큼 지역 교회 발전을 위한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신자들의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은 1983년 8월 7일 설립되어 안양지역의 복음화에 이바지해왔으며 현재 안양 지역에서 중앙, 비산동, 명학 본당 이후 네 번째로 설립되었다.
이상희 기자 bs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