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기사 전문]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가 주관한 ‘2009년 상반기 본당 총회장 연수회’가, 1월 17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교구평협 설립 40주년이 되는 해로, 평의회로써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행사였습니다.
<인터뷰 : 교구평협회장 원곡성당 정태경 마티아>
“우리는 총회장 모임을 연 2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연수에서는 주교님을 모시고 교구장님의 말씀을 듣는데, 특히 교구장님이 반포하신 5대 중심사목 및 관계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요. 하반기 연수는 1박2일로 진행하고, 각 본당 및 대리구의 사정과 건의를 주로 수렴합니다. 총회장님 발언을 교구장님께서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날 연수회는, 교구 내 175개의 본당 중 137명의 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협회장의 기도로 시작 되었습니다.
"시작기도,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치겠습니다. "
첫번째 강의는 ‘교구조직과 관리운영’이란 주제로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님이 맡으셨습니다. 교구청 조직구성도에 명기된 사무처, 복음화국, 청소년국, 사회복음화국, 성소국, 관리국의 역할과 , 이들을 자문하기 위한 각각의 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강의는 교구복음화국 정용재(안드레아)가 ‘2008년 수원교구장 5대 중심사목에 대한 신자의식 조사 분석 결과’에 대한 강의를 그래픽화하여 상세히 설명하였습니다.
<인터뷰 : 이매동 성당 총회장 남기영 스테파노>
“교구에서 피정 형식의 총회장연수를 자주 시켜주는 게 좋은 방법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처음 총회장연수에 참석하다보니까 그동안 만나지 못한 분들도 만날 수 있고, 교구에서 설명해주는 내용이 아주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2009년 수원교구 사목목표 4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특히 평신도의 역할을 강조하셨습니다.
<최덕기 바오로 주교 강의 요약>
"원칙적으로 평신도 본래 임무는 세속 안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과 직장입니다.
2009년도 수원교구의 사목 목표는 4가지입니다.
그 첫째는 바오로의 해를 뜻 깊게 잘 지내자는 것입니다.
둘째는 가정의 해 3단계를 잘 실현시켜 나가자는 것입니다.
셋째는 교구설정 50주년을 잘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넷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를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
이날 연수의 마지막은 교구장 최덕기 주교 집전으로 성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미사가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모든 총회장에게는 장엄강복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 수지본당 총회장 최기학 마티아>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각 각 본당 총회장의 역할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교구장님께서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기억에 남는 것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문헌으로 나온 부분과 주교지침서에 정의되어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교구설정 50주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100년을 내다보는 강의와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라보는 사목운영에 대한 강의내용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여성 총회장 숫자가 늘어났으면 하는 겁니다.”
김낙구·최희송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