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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헌혈 100만cc 달성 위한 대장정 돌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9-03-15 조회수 : 941
중앙·수리동본당 등지서 500여 명 참여

장기조직·조혈모세포 기증 참여 안내도

6월 14일 성빈센트병원서 헌혈미사 봉헌
 
 교구 한마음 운동본부 주최,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이 3월 8일 안양대리구 중앙, 수리동본당을 시작으로 오는 6월 14일 성체성혈 대축일까지 3개월여의 대장정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중앙 및 수리동 본당 헌혈 캠페인에는 총 500여명이 참여했다. 수리동본당에서는 73명이 헌혈하고 90여명이 헌혈 증서를 봉헌했으며, 장기 및 조직 기증에도 100여명이 적극 나섰다.
 

중앙본당에서도 60여명이 헌혈하고 80여명이 헌혈 증서를 봉헌했으며 장기 조직기증에 70여명, 조혈모세포 기증에 6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이들 두 본당의 경우 사제들까지 직접 팔을 걷어 헌혈에 참여하는 등 헌혈 캠페인에 대한 강한 참여 의지를 보였다.
 
헌혈에 참여하고 장기 조직 기증까지 등록한 김태환(수리동본당)씨는 “죽음 후에는 흙으로 돌아가 한줌 재로 남게 될 텐데, 기증을 통해 마지막 봉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구가 생명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개하는 것으로 헌혈 목표량은 총 100만cc(약 2857명)다.
 
캠페인을 주관하는 교구 한마음운동본부는 앞으로 대리구별로 거점 본당을 매 주일 두 곳씩 지정, 헌혈 참여 및 헌혈증 기증을 독려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헌혈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ARS(060-700-1566)를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기 조직 기증, 조혈모세포기증 참여에 대한 안내도 함께 실시한다.
 
교구는 지난 해 헌혈 캠페인을 통해 헌혈자 2261명, 헌혈증서 5189장, 장기조직기증자 2347명, ARS 총 2360건 등의 결실을 얻은 바 있다. 이 공로로 지난 해 12월 10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을 결산하는 ‘헌혈 봉헌미사’는 6월 14일 성빈센트병원 성당에서 열린다.

 
  <헌혈 캠페인 일정>

▨ 헌혈을 하면?
 
헌혈을 하면 몸에 혹시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개인의 건강상태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헌혈은 우리 몸에 긍정적 측면이 강하다.
 
인체는 매일 50ml 정도의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내며 혈액의 10% 정도를 간과 비장 등에 비축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헌혈은 혈액관리법에 명시된 이학적 검사(혈압, 맥박, 체온, 혈액비중)와 문진을 실시하여 헌혈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서 실시하게 된다. 그러므로 320ml 또는 400ml의 전혈 헌혈이나 500ml의 혈장성분헌혈은, 헌혈기준과 사전검사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사람에게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피를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성분인 철분의 경우 가임 여성들은 꼭 먹어야 할 영양소이지만 남성과 폐경기 여성에게는 간 기능에 독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몸 안에 과다 축적된 철분을 없애기 위해서는 헌혈만큼 좋은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헌혈량은 우리 몸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거꾸로 조혈 기능을 촉진 하는 효과가 있다. 중년 남성의 경우 1년에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헌혈을 하면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의 발병율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미국 등지의 연구기관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주기적인 헌혈은 환경이나 식품에서 비롯된 중금속을 포함한 오염물질을 신속히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는 보고 있다.
 
하지만 적혈구가 포함된 전혈 헌혈을 한 경우에는 적혈구가 골수에서 만들어지고 성숙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헌혈 간격을 2개월 이상으로, 1년 헌혈 가능 횟수도 5회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 헌혈은 왜?
 
2003년 250여만명에 달했던 헌혈 인구가 2007년 말 현재 200여 만명으로 줄었다. 갈수록 헌혈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혈색소 부족, 고혈압, 약물 복용, 체중 미달 등 이유로 헌혈 부적격 판정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진 때문이기도 하다. 헌혈을 하는 기준이 그만큼 까다로워진 것이다.
 
이와 관련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2002년에 비해 2007년 헌혈지원자가 11% 감소한 반면 헌혈 부적격자는 약 27% 증가해 실제 헌혈자는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는 혈액 인구가 280만~290만명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부족한 분량을 외국에서 전량 수입, 메꾸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해에도 혈액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사용한 외화만 1500만 달러가 들었다.
 
 
▨ 헌혈 전 필수 숙지사항
 
- 신분증 지참
- 충분한 수면과 식사
- 전날 과음, 과로 금지
- 치료 목적 약 복용, 주사 3일 후 헌혈
 
▨ 문의 031-268-3907, ARS: 060-700-1566 수원교구 한마음운동본부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

우홍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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