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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하안본당, 부활맞이 요리 콘테스트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09-04-13 조회수 : 773
 
 정성스럽게 만든 주먹밥 위에 작게 자른 치즈를 올린다. 빨간 피망도 예쁘게 잘라 부활 달걀 옆에 정성스레 얹는다.
 
 4월 12일 수원교구 하안본당 (주임 김상순 신부) 강당. 앞치마를 두르고 손에는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요리에 몰두한 이들은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 옆에서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이들을 돕고 있다.
 
 부활대축일을 맞아 하안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각자 준비해 온 재료로 팀별로 주어진 성경 구절을 주제로 삼아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만들어진 요리는 심사위원으로 나선 주임·보좌신부와 수녀, 사목위원들이 요리 제작 동기와 의미가 주제에 맞는지, 또 맛은 어떤지 평가해 등수를 가렸다.
 

 1시간이 지나자 샌드위치, 주먹밥, 카나페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하나 둘 완성된다. 교사들의 칭찬에 학생들 입이 귀에 걸린다. 가정에서는 요리를 학생들이 이날 만큼은 교사들의 도움으로 자신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내며 기뻐했다.
 

 주임 김상순 신부는 "평소 장난만 치던 학생들이 진지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는 혼자 집에 있어도 식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 보람있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정의 구성원으로 각자가 좀 더 책임감을 느끼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일치와 협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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