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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어농성지, 제9기 복사학교 열어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0-01-12 조회수 : 593
  어농성지(전담 김태진 신부)는 1월 12일 교구 내 7개 본당 주일학교 초등부 150명(과천 32, 동탄능동 18, 동탄숲속 22, 보정 18, 영통영덕 20, 용인 22, 포일 18)이 참석한 가운데 제9기 복사학교를 열었다.
 
  1박 2일 일정의 복사학교는 ▲친교(레크리에이션) ▲여는 미사 ▲오리엔테이션 ▲얼음 썰매 타기·영화 감상·게임 ▲전례 기본교육 ▲전례 실습(제구·제의·장엄미사) ▲성체 조배 ▲순교자 묘역 참배 ▲공동체십자가 만들기 ▲찬양 미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피정에는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6명을 포함한 10명의 봉사자들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요한 21,15)를 주제로 12일에 이어 14일, 18일, 20일까지 겨울방학 동안 이어지는 이번 복사학교는, 가톨릭 정신에 따라 미사에서 복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헌신적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12일 제9기 복사학교의 ‘여는 미사’ 강론에서 김태진(베난시오) 신부는 “성소의 길을 가려는 여러분은 각 본당 복사단에서 기도와 겸손한 자세로 활동하면서 각자의 성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특히 “‘짜증나!’, ‘원래 그래요!’, ‘싫어요!’ 등 부정적 의미의 언어들은 삼가자”고 말했다. 김 신부는 이어 “신자들은 성소자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늘 본당이 성소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청했다.
 
  미사 중 ‘평화의 인사’에서는 서로 고개를 숙이는 정도의 간단한 묵례가 아닌 ‘삼위일체 인사법’을 통해 10여분 동안 원을 그리며 150명 전원이 친교를 나누는 장이 됐다.
 
  본당에서 4년간 복사를 해왔다는 정호준(미카엘·14·포일본당) 군은 “이번 복사학교가 첫 피정인데, 1박 2일 동안 미사와 프로그램에서 많은 친교를 통해 ‘하느님 안에서의 일치’를 체험했다”며, “‘주님의 부르심’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라고 밝혔다. 복사생활 3년차인 김선정(수산나·13·보정본당) 양은 “이번 피정을 통해 미사 전례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영성을 함께 터득할 수 있었으며, 어농성지의 아름다운 설경과 얼음 위에서의 썰매타기 등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농사짓기에 알맞은 마을’인 이천시 어농리(풍덕말)에 위치한 어농성지는 ‘고난의 밀사’ 파평윤씨 제학공파 윤유일 바오로(1760~1795) 순교자와 ‘조선교구 최초의 선교사’인 주문모 야고보(1752~1801) 신부 등 ‘하느님의 종’ 17위 순교자 현양 성지로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어머니 품 속 같은 아늑한 성지다.
 
  청소년 사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농성지는 복사학교, 기도생활체험학교, 봉사피정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농성지 문의 ☎031-636-4061,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onong.or.kr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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