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신부)에서 1월 16일부터 1박 2일간 졸업 피정이 열렸다.
강당과 교리실에서 진행된 이번 피정은 '행복한 꿈'이라는 주제와 '그날,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요한 14,20)' 라는 부제로 초등부 생활을 마치고 이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6학년 졸업생에게 그동안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새로운 길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렸다.
학생들은 피정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들과 앞으로 주님께 바라는 소망을 적어 1박 2일 동안 벽면에 부쳐 자신의 소망을 수시로 일깨우는 한편, 6명씩 한조를 이뤄, 삼위일체에 대해 좀 더 쉽게 와 닿을 수 있는 작업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들을 그분께 온전히 맡기고 그분께 의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니또 친구를 뽑아 피정이 끝날 때까지 남 모르게 선행을 베풀면서,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이 혼자가 아닌 ‘함께’ 가는 길임을 알게 하는 한편,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성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피정 파견미사에서 노중호 보좌신부는 강론을 통해 "피정을 통해 자신이 하느님 아버지 안에 있고, 또한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신 안에 있음을 느낄 수 있고, 늘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 하는 삶과 그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왔다"고 피정 소감을 말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