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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서신본당 예비신자 성지순례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0-03-01 조회수 : 898

▲서신본당 예비신자들이 주임 손용창 신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월 27일 평택대리구 서신본당(주임 손용창 신부) 예비신자들은 요당리성지로 순례를 다녀왔다.
 
 지난 해 9월 첫 주에 예비신자 환영식을 한 후 착실하게 교리공부를 했고 이번 예수부활대축일에 9명이 세례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 안암동에서 유명 철학관을 운영했었던 예비신자도 있다. ‘마리아’로 세례명을 정했다는 한동임(78세)씨는 “서신으로 이사 온 지 3일 만에 마귀를 만나는 체험을 하고 눈이 어두워져 고생을 했었다”며 “하지만 예비신자로 등록을 하고 나서 교리에 한 번도 빠지지 않으며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생한 체험을 전했다.
 
 서신본당 선교분과장 조계호(아녜스)씨는 “시골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라, 외부로 다니실 일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나들이를 해서 참 좋아 하셨다”며 “성인 묘지를 참배하고 순교자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교리실에서 배우지 못했던 많은 것을 느끼시는 것 같았다”고 했다.
 
 신자수가 900명 정도 되는 서신본당은 1년에 한 번 부활대축일에 세례식을 하는데 보통 10명 안팎의 새 신자들이 태어난다고 한다.
 
 아침 장례미사를 마치자마자 순례에 동행하며 예비신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주임 손용창 신부는 “예비신자들이 순교성인의 얼이 새겨진 성지를 순례하면서 순교자들을 본받아 신앙의 깊은 뜻을 새겼으면 좋겠다”며 “하느님 은총 안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도록 기도했다”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요당리성지 전담 김대영 신부는 순례에 참여한 이들에게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며 저 세상에 대한 열망은 우리의 영적 여정을 풍요롭게 해 준다”는 말을 당부하면서, 성지를 자주 찾는다면 ‘내가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라는 인간의 끝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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