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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명학본당 죄인의 피난처 Cu. 봉쇄 피정

작성자 : 김선근 작성일 : 2010-03-01 조회수 : 853

 
 명학본당 죄인의 피난처 꾸리아가 ‘봉쇄피정’이라는 이색적인 사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월 27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대전교구 공세리 성당 예수 마음의 집에서 열린 이번 피정에는 행동단원과 협조단원 76명이 참석했다.
 
 ‘사순시기의 절제와 단원들의 영성’을 주제로 한 이번 피정은 ▲‘은총과 능력으로 나는 할 수 있다’ ▲구원 ▲착각의 십자가 ▲부르심과 응답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떼제와 함께하는 참회예절 ▲성지순례와 박물관 관람 등으로 이어졌다.
 

 김찬용 신부는 “사순시기에 은총이 충만한 그릇에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 단원은 그 만큼 많은 은총을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며, “은총의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큰 그릇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 피정에 기쁘고 마음으로 임하자”고 당부하고, “항상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을 먹는 것이 복음의 사람이며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전했다. 
  
  “부르심과 응답”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최 론지노 수녀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생각하자”며 “갈수록 부르심에 대하여 감격하는 감정이 식어가고 감사함을 잊어버리며 나태하게 살다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기는 커녕 오히려 요나와 같이 반대 방향으로 달려가게 될지 모른다”고 조언하고 “하느님의 부르심, 죄인인 당신을 의롭게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단순히 예수님을 믿었을 뿐인데, 여러분에게 주어진 상은 크며,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놀라우신 사랑”이라며 “자신의 소명을 알지 못한 채 미사하고 헌금하는 것으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소명은 신부나 수도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신자에게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여러분은 하느님의 소명을 받았은 이들”이라고 전했다.
 
 떼제와 함께하는 참회예절은 단원들로 하여금 각자 개인의 생활의 반성과 자신의 욕심을 버리는 시간으로서 자신의 영적 신심을 다질 수 있게 했다. 
 
 또 둘째날 강의 ‘구원의 십자가’를 통해서는 “나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고 바라고 지는 십자가인지, 아니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정에 참여한 레지오 단원들은 “하느님의 맘에 드는 딸이 되도록 사랑의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앙을 더욱 갈고 닦아 그리스도 향기를 주위에 전할 수 있도록 참 신앙인으로 기쁘게 순명하며 살아가겠다”는 각오와 함께 “낮은 자세의 겸손한 마음, 내 안에 주님을 모실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며 나를 돌아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거듭나고픈 마음이 솟구쳤다”는 소감들을 전했다.
 

김선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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