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 신부는 축사에서 “본당 주보인 권일신 성인은 우리나라에 천주교신앙을 널리 전파하기위해 기도하고 연구하다 순교한 분”임을 강조하고 “형제들이 오손도손 아름답게 살아가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대지 5,013㎡, 연면적 7,497.54㎡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건설되는 새 성전은 대성전, 사무실, 만남의 장, 성체조배실, 성물방, 성가대석, 교리실, 교사실, 교리실, 사제관, 수녀원과 함께 차량 100여 대가 주차 가능한 주차장(지하1층)도 들어선다.
상현동본당 공동체는 2003년 수지본당에서 3,700여명의 신자와 함께 분당하여 현재는 8200여 명의 신자가 함께 하고 있다. 평일미사에는 평균 200여 명이 넘는 신자들이 참례하고 있고 본당 공동체 활동이 여러모로 활성화 되어 있다. 특히 그동안 내적성전을 먼저 가꾸기 위해서 묵주기도 1,000만단을 이미 봉헌했으며, 신구약필사운동을 2회에 걸쳐 전개해 큰 성과를 거두었고, 매월 촛불기도회를 여는 한편 가정성화 관련 책자를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하기도 했다. 이렇게 주님 말씀 안에서 기도로 탄탄하게 성전을 준비해온 상현동본당 공동체는 이날 기쁨의 성전기공식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상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