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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요당리 성지 성전 봉헌식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0-05-12 조회수 : 1292

 요당리성지(전담 김대영 신부)에서 5월 11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로 성전 봉헌식이 거행됐다. 새 성당은 건축면적 495.39㎡,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191-1 현지에서 열린 이날 봉헌식에는 500여 명의 신자들과 사제단이 참석했으며, 이날 성전 입당에 앞서 기념상 제막식이 열렸고 미사 후에는 성당 건립과 성지개발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한 방윤순(마리아.79.별양동본당)씨에 교구 은인 축복장 수여식도 있었다.
 

 이용훈 주교는 “요당리성지의 조성과정을 보면 놀라운 주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며 “2006년 성지 개발을 시작하고 3년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성전봉헌식을 할 수 있는 것은 사회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아낌없이 후원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전적으로 협력하고자 하신 성모님의 순명과 겸손을 본받는 우리 모두에게 하느님의 큰 축복이 내려지실 것이며 하느님의 놀라운 역사와 섭리가 계속 요당리 성지를 통해서 이루어 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우리나라에 있는 109개의 성지 중 이렇게 짧은 기간 성지 성당 봉헌식을 가진 경우는 유래가 없었을 것”이라며 “특별한 하느님의 섭리와 은총”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하느님이 제 안에 살아 계시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는 김대영 신부는 “아무도 없는 컨테이너에서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차를 몰고 오다가 옆으로 지나가는 서해안고속도로로 도망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 하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며 미사가 있는 날은 하루도 빠짐없이 참례하는 지성림(마리아 막달레나,91)씨와 단둘이 미사를 봉헌한 일화를 전했다.
 
 19세에 시집와 3남 6녀를 기르며 7대째 이어오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온 지성림 씨는  “건강과 은총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3년 전 건강히 살다가 편안한 표정으로 하느님 곁으로 간 남편처럼 본인의 생의 마지막에도 그런 은총 주시도록 기도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요당리성지는 장주기 요셉 성인과 시복시성 추진 중인 장 토마스(1815~1866)의 출생지로 성지 안에는 성모상을 중심으로 십자가의 길과 로사리오 길이 조성돼있으며 대형 십자가 아래 순교자 묘역이 있는 성역화광장이 있다.(※문의 031-353-9725, www.yodangshrine.kr)
 

 

김준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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