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25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합수 합토식을 마련한다.
사진은 백두산을 방문해 흙을 담고 있는 모습.
수원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서종엽 신부, 이하 민화위)는 25일 오전 11시 용인대리구 신갈성당에서 ‘한겨레 하나 됨을 위하여 한라에서 백두까지 합수(水)합토(土)식’을 마련한다.
한국전쟁 60년을 기억하고, 헤어진 형제·이웃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열리는 합수합토식에서는 새터민과 민화위 사제들이 지난 5월 30일~6월 1일, 6월 1~3일 각각 한라산과 백두산을 방문하고 떠온 물과 흙을 한자리에 모아 봉헌할 예정이다.
이날 합수합토식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새터민 아동 그룹홈 ‘나르샤’ 어린이 등 한겨레 하나 됨을 염원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교구 민화위는 민족화해와 일치, 대북선교를 목표로 중국을 통해 남한으로 들어오는 북한 이탈주민의 안내를 돕고,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들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택 미배정자를 위한 쉼터와 새터민 아동 그룹홈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