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 마더 테레사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가 8월 26일 교구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에서 봉헌됐다.
미사에는 사랑의 선교 수녀회 인천분원 수도자들과 성지 순례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일생을 가난한 이들 곁에서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의 기적을 보여준 복자의 삶을 본받을 것을 다짐했다.
이상각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배고프고 굶주리고 헐벗은 사람에게 하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목마름을 풀어드리는 것임을 몸소 행하신 수녀님의 모습이야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 모든 사람이 배우고 행하고 본받고자 하는 모습”이라며 “항상 성모 마리아의 손을 놓지 않고 마리아처럼 살아가신 수녀님을 본받아 그 위대한 사랑을 가정에서부터 실천하자”고 청했다.
남양성모성지는 지난 2006년 마더 테레사 수녀를 위한 9일기도 책자를 발행했으며, 2007년에는 성지 내에 테레사 수녀 동상을 세운 바 있다. 성지는 복자의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 봉헌에 앞서 8월 17일부터 9일기도를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