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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양평본당 설립 제67주년 기념행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0-09-10 조회수 : 413

 용인대리구 양평본당(주임 박현성 신부)은 설립 70주년(2013년)을 준비하는 한편, 본당공동체의 화합과 일치를 위해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내내 특강·음악회·바자회 등 ‘제67주년 본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첫째 날 저녁에는 본당 성경경시대회와 미사에 이어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의 특강이 있었다. 양평본당과 그 인근의 순교사를 강의한 김학렬 신부는 “가장 큰 계명인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루카 10, 27)는 말씀대로, 이곳 양근(楊根) 지역은 고귀한 삶으로 하느님께 다가간 순교자들의 얼이 서려있는 곳”이라고 전하며 “순교자성월을 맞는 이 시기에 우리는 위대한 선조들의 후예답게 ‘기도하고 공부하는 신앙인’이 되길” 청하며 특히 “양근성지 인근 남한강변에서 최근 발견된 ‘감호암(鑑湖岩)’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당의 날 전야제로 열린 11일 밤 음악회는 안젤루스 만돌린 앙상블(단장 서영자), 아르스 노바 합창단(단장 은성기 요한세례자, 영성지도 최재용 신부), 독창(바리톤 이병철), 오르간 독주(임경희) 등의 노래와 연주를 통해 남한강 강변에 위치한 양평본당의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본당 주임 박현성 신부는 12일 제67주년 기념미사 강론에서 “한국천주교회 요람인 양근 땅에 자리한 양평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은 피를 흘리며 신앙의 열매를 맺은 선조들의 순교신심을 계승해야 한다.”며 “하느님께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인 순교영성을 이어받아 하느님 말씀 속에서 친교를 이루며 성숙하고 모범적인 신앙공동체로 거듭나자.”고 청했다.
 
 기념미사에 이어 성당 마당에서 개최된 바자회에서는 생활필수품·골동품·의류·주류·먹을거리·추석용품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됐으며, 그 수익금 전액은 본당 설립 제70주년 준비 일환으로 대성전과 교육관 등의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바자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제기차기·투호·윷놀이 등 어울림 한마당이 함께 펼쳐지기도 했다.
 
 본당 총무 강병국(바오로·47) 씨는 “사흘 동안 축제형식의 본당의 날 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일치와 화합’을 재확인했다.”며 “선조들의 신앙을 이어받아 설립 제70주년에는 ‘지역과 함께 하는 신앙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1943년 용문본당으로부터 분가·설립된 양평본당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양근7리 332에 위치해 있으며, 주보는 성 정하상 바오로다. 양평본당과 그 북쪽 2km 지점 남한강변 양근성지 사이에는 순교터로 추정되는 양근대교가 가로놓여 있다.[※문의 ☎031-771-2071 양평본당]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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