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경기도 화천에 위치한 군종교구 이기자본당(주임 이정재 신부)에 소녀시대(?)가 등장했다. 북수동본당(주임 나경환 신부) 청년 10명이 이날 주일 미사 3대 전례율동 봉사에 나서는 한편, 사병들을 위해 퀴즈게임과 말씀사탕도 마련했다.
초코파이 1개가 아쉬울 만큼 군종사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북수동본당 청년들은 도움을 줄 방안을 고민하던 중 교구 사제로 군종사목에 임하고 있는 이정재 신부의 본당을 찾아 같은 청년의 입장에서 군 복무에 임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을 전해주었다.
평상시보다 50여 명 이상의 사병들이 미사에 더 참석해 5백여 명의 사병들이 성당을 가득 채웠고 한층 밝은 표정으로 미사에 임해, 봉사한 청년들 역시 뿌듯함을 느꼈다.
이날 소녀시대 율동을 선보인 김다희(율리아) 씨는 “봉사를 하러 갔지만,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른 청년들도 또 다른 봉사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북수동본당 청년회(회장 정다운 안토니오)는 신자수가 1,400여 명에, 노인들이 많은 본당이지만, 88년의 역사를 지닌 수원성지 본당이라는 자부심으로 20∼30여 명의 청년들이 매주 미사와 성경모임 및 레지오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원성지 현양미사의 전례 봉사도 월 1회 맡고 있다.
교구 홍보·전산실
*자료: 북수동본당 청소년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