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연에서 주임 송영규 신부와 신자 대표들이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신자들과 함께 축하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감사미사에 이은 제2부에서는 본당 십 년을 돌아보는 ‘10년사 영상 감상’과 이종민(나모방 베드로) 총회장의 내빈 소개, 초대부터 4대까지의 총회장과 봉사자들에 대한 공로 및 감사패 수여, 묵주기도와 본당 10년사 봉헌식이 거행됐다. 또 성당 지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오찬 축하연에서는 하모니카와 플루트 공연, 주일학교 초등부 율동, 기타 연주 등으로 풍성한 10주년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봉헌된 ‘곤지암본당 10년사’는 2008년 4월 20일 ‘1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성기선 라우렌시오) 구성 이후 지난 2년여 간 자료수집·증언청취 등의 고증을 거쳐 완성됐으며 4·6배판 총427쪽 분량으로 1천 부 가량 인쇄됐다. 앞으로 편찬될 20년사 50년사 등의 밑바탕이 될 10년사를 편찬한 편찬위원장 성기선(라우렌시오·54) 씨는 “그동안 편찬위원들과 함께 산이리·먹방리·수양리·곤지암 등의 옛 공소 등을 방문해 생존 어르신들의 생생한 증언을 경청하고, 십 년 동안의 사진·주보·행사 기안문·업무일지·각종 대장까지 방대한 자료들을 일일이 열람, 기록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고 술회하고 “‘10년사’라는 거울을 통해 십 년 전의 ‘나’에 비해 오늘의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했는지 비추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