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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황혼의 싱글, 그 화려한 여성시대’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0-11-29 조회수 : 493
 
  ‘황혼의 싱글, 그 화려한 여성시대’가 11월 26일 막을 내렸다.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관장 황재경 루이즈)이 ‘의왕시 여성발전 기금’을 받아 운영한 프로그램 ‘황혼의 싱글, 그 화려한 여성시대’는 지난 3월부터 11월 25일까지 의왕시 관내 여성홀몸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수지침, 요가, 건강 체크(혈당, 혈압), 건강한 이성교제, 천연미용비누·스킨 만들기, 노래교실, 소비자 교실 등 다양한 강의들로 진행돼왔다. 각각 다른 테마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친분도 쌓게 된 노인들은 추후 지속적인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된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점차 늘어가는 여성 홀몸 노인들이 배우자를 잃은 상실감과 경제적인 어려움 등의 이유로 심리적인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증가하는 데 주목해 기획됐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여성 홀몸 노인들이 함께 만남의 기회를 갖고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된 것. 의왕시 내 6개동(부곡동, 고천동, 오전동, 내손1동, 내손2동, 청계동) 20명씩의 노인들을 모아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여 월 1회 진행되었다.
 
 이순종(마리아, 94세)씨는 “집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한참 걸리니까 다리가 아프고 허리가 아픈데도 나오면 재미가 있어서 오게 된다”며 “이 나이 먹어서 유모차를 밀고 나온다고 흉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혼자 집에 있으면 뭐하나?' 하는 마음에 이 시간이 기다려졌고 우리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름채복지관 사회복지사 원혁묵(노인돌봄기본서비스 담당자)씨는 “6개 동의 주민센터 비는 시간을 찾아 시간 조율도 해야 하고, 강사섭외도 해야 하고 매달 6개동을 돌면서 교육을 하려니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며 “이 교육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의왕시 아름채 노인복지관은 2011년부터는 남성홀몸노인의 자립능력을 위한 프로그램 ‘앞치마 두른 남자의 행복’을 준비 중이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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