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신부)의 평화의 모후 꾸리아(단장 : 정미숙 안나)와 하늘의 문 꾸리아(단장: 김기호 바오로)는 12월 5일 지하 대강당에서 연합 연차친목회를 가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맞추어 평화의 모후 꾸리아 소속 8개 쁘레시디움과 하늘의 문 꾸리아 소속 9개 쁘레시디움 단원 120명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장기자랑과 열심히 준비한 연극을 공연하며 성모님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황금궁전 Pr.은 '사심판'을 소재로 한 성극을 발표하였는데, 본당의 각종 봉사단체에서 열심히 활동은 했으나 사사건건 분란을 일으켜 교우들에게 상처를 준 죽은 영혼, 부자로 많은 돈을 축적하고도 나눔의 생활을 하지 못하고 죽은 영혼,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다 죽은 영혼 등 사심판을 받는 여러 영혼들을 해학적으로 표현해내, 많은 웃음과 함께 언제 올지 모르는 죽음과 죽음 후에 맞는 사심판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상아탑 Pr. 단원 박상길(크리스토폴)씨는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그 동안의 미지근한 자신의 신앙생활을 반성하고, “성당 문을 나서는 순간 조금이나마 어머니께 다가감 동시에 열심히 신앙 생활하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도록 어머니의 보살핌을 간절히 바란다”고 성모님의 큰 관심과 사랑을 청하기도 했다.
3시간이 짧기만 한 듯 하나같이 아쉬워하며 친목회를 마친 단원들은 새해에 더욱 성모님 은총 속에 살 것을 함께 다짐하며, 미소 띤 얼굴로 발길을 돌렸다.
최효근,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