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화) 오전 10시 30분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신년하례미사가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최덕기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대표, 시설 기관장 등 1천여 명은 이날 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교구의 새해를 힘차게 열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2010~2012 교구장 사목교서-‘교회와 청소년’>에 따라 살아온 지난 2010년을 되돌아보고, 통합적인 청소년 사목 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했던 교구 정책들의 진행 상황과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 현황 등을 설명하면서 “교구가 이러한 정책들을 시행하더라도 교구민들 각 가정에서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떤 노력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모든 교구 내 가정에서부터 청소년신앙생활활성화와 50주년 준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당부했다.
이 주교는 ‘청소년 비전 50위원회’를 통하여 지난 해 교구 청소년 신앙생활에 대한 현실을 파악하고 교구 청소년 사목의 새로운 기틀과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교구 청소년국은 이러한 ‘청소년 비전 50 프로젝트’에 따라 2010년 한 해 동안 청소년 신앙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아띠마루 청소년축제, 청소년성경축제, 멀티미디어 교육자료 연구팀 준비, 청소년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기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정책들을 쏟아낸 바 있다. 이날 이 주교는 청소년 사목의 출발점이 ‘가정’임을 강조하며 “가족 구성원이 함께 기도, 말씀생활, 전례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복지에 기여하는 실천적 삶을 사는 것 역시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 준비는 100년을 향해가는 우리 교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책임과 소명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열정에 따라 교구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전 교구민의 일치와 협력을 청했다. 오는 4월 26일 열리는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제2차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50주년 준비위가 함께 만들어 온 희년 준비의 청사진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미사 끝에는 교구 내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신학생, 그리고 청년과 초중고등부 대표, 장애인, 이주민 대표 등이 이용훈 주교와 최덕기 주교에게 신년 인사를 올리며 간략한 신년하례식을 가졌고, 이날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대주제와 로고 공모에 대한 시상식[※수상자 명단 아래 참조]도 함께 했다. 시상 후에는 50주년 로고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대주제
및 로고 공모 수상자 명단
<로고 부문>
대 상 김지희 유스티나
우 수 문주희 에스델 , 정은상 클라라
<대주제>
대 상 송설희 알비나
우 수 이석재 안드레아 신부, 김인숙 스텔라
▲ 이용훈 주교가 로고 부문 대상 김지희 씨에게 상패를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