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문을 연 수원교구 철산본당 카페 ‘로고스’의 내부 모습. 이곳은 신자들의 친교와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안산대리구 철산본당(주임 서종선 신부)에는 특별한 사랑방이 있다. 신자들의 사랑의 향기가 흘러 사랑의 결실을 이뤄내고 있는 카페 ‘로고스’가 그 주인공이다.
로고스 카페는 지난해 수익금을 본당 청소년 신앙 활성화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도 하는 등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처음 이곳은 신자들이 모여 소통하던 곳이었지만 어느새 사랑을 나누고 전하는 ‘사랑방’이 됐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사랑방 ‘로고스’는 신자들의 친교와 만남을 위해 문을 열었다. 오전 10시 미사가 없는 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개방돼 신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봉사자들은 본당 신자들 중 희망자를 선발해 운영하기 때문에 신자들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늑한 실내 장식은 물론 메뉴도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의 커피류부터 와플,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류까지 다양하다. 가격 또한 저렴해 지역주민들도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카페장 김귀숙(마리아나)씨는 “이곳에서 모임도 갖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카페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며 “신자들도 이런 카페가 있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고스’는 앞으로도 매년 모은 수익금을 청소년과 불우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본당 사무장 김영수(다두)씨는 “신자분들이 이 공간을 잘 활용해 친교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 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나온 수익금은 전액 본당 청소년들과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기자(helen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