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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안산 성마르코 본당 레지오마리애 봉헌식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1-03-10 조회수 : 464

 
   3월 8일 저녁 7시 안산 성마르코 성당(주임 이병문 야고보)으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자매들과 말쑥한 정장 차림의 형제들이 모여들었다.

   제대 앞에서는 이병문 신부가 성모상과 대형 벡실리움을 놓을 위치를 보아가며 직접 레지오 제대 차림을 진두지휘하였다.
   이후, 은총의 모후 꾸리아 단장(안병욱 안드레아)의 아치에스 시작 선언과 함께 시작기도와 묵주기도가 이어졌고, 89명의 단원들과 40여 명의 신자들은 미사와 함께 예식을 봉헌하였다.
 
   이 신부는 훈화에서 “매번 연례행사로 치루는 아치에스에서 ‘저의 모후 저의 어머니시여, 저는 오직 당신의 것이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이 또한 당신의 것이옵나이다’라는 봉헌문을 기계적으로 읽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오늘은 특별히 봉헌문에서 말하는 ‘나의 털끝 하나라도 당신의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신앙고백을 되새기면서 자신을 온전히 바칠 수 있는 용기를 갖자”격려하며, 먼저 벡실리움의 깃대를 잡고 봉헌문을 낭독하였다.
 
   예식에 참가한 박용애(율리아나) 씨는 “성모의 노래로 이루어진 ‘레지오마리애 까떼나’를 신부님의 주송으로 함께 바칠 때, 가슴이 미어지는 왠지 모를 감정에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입단한 지 4개월 되어 아치에스를 처음 대한다는 김제삼(56 베드로) 씨는“엄숙한 가운데 나의 신심을 돌아보고 자신을 성모님과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다는 데에 큰 감명과 함께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은총의 모후 꾸리아는 현재 9개 쁘레시디움에 99명의 행동 단원과 158명의 협조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틴어인 아치에스(The Acies)란 사열식 즉, 전투대형으로 정렬된 군대의 예식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써,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 모후이시며 총사령관이신 성모님께 충성을 새로이 다짐하고 한해 동안 악의 세력과 싸울 힘과 축복을 받기 위해 각 본당 꾸리아에서 3월 25일(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전후로 정한 날에 모이는 의식이다.

 
김준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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