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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2011용인대리구 청년 사순 밤샘피정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1-04-10 조회수 : 785
   용인대리구(대리구장 김학열 신부)에서는 4월 9일과 10일 1박 2일 동안 어농성지에서 대리구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2011 용인대리구 청년 사순 밤샘 피정’을 실시했다.
 
   청년들이 사순 시기를 보내면서 예수님의 수난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여 신앙성숙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피정은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친교 프로그램 ▲떼제기도와 십자가 경배(성체현시) ▲고해성사 ▲강의 ▲그룹별 나눔 ▲찬양파견미사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피정에는 경찰대학교 학생 8명을 비롯하여 대리구내 16개 본당에서 120여 명(여자 61명, 남자 59명)이 참석하여 예수님과 함께하는 밤샘피정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풍성히 받았다.
 
    판공성사를 대신하는 고해성사에는 안산대리구 청소년국장 김우정 신부 외 청년 담당 신부  7명이 밤늦도록 면담성사를 실시해, 청년들이 고해성사를 통해 답답한 마음과 아픔을 하느님께 맡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농성지 전담 김태진 베난시오 신부는 “너 어디 있느냐?”라는 주제로 음악과 함께하는 강의를 진행했다.
    김 신부는 강의를 통해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뱀의 탓으로 돌리며 하느님께 거짓을 말했지만,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비를 베푸셨다”고 말했다. 또한 “유다인(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을 시기와 질투하는 무서운 존재로 믿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어 하느님은 나를 있게(존재)하시고 사랑과 자비, 구원의 하느님, 나의 나약함과 죄까지 받아주시는 분임을 증거했고, 결국 그들은 자기들이 믿는 하느님과 상충하자 예수님을 죽이게 되었다”고 말하며, “사순 시기를 지내는 우리는 세상이 변화되어 가는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께 회개하고 나의 부족함과 모든 죄를 봉헌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12개로 조를 나누어 그룹토의를 진행했다.
 
   그룹토의는‘·철도 간부인 아버지가 어린 아들의 철도 사고를 목격했다면 ·내가 하느님이 계시다고 믿게 된 때는 언제인가? ·내가 희생된 아이의 아버지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주제로 각자의 느낌과 경험을 나누었으며, 이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묵상의 기회가 되었다. 또한‘ 2011 청년 사순 밤샘피정’을 마치며 피정에서 느낀 좋았던 점, 개선점이나 청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프로그램 등을 기록하는 설문조사를 하여 차후 피정에 대비하였다.
 
    대리구 청년 연합회장인 박인용 안드레아(모현성당)씨는 오늘 밤샘피정이 청년들에게 시간상으로 적절해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게 되었다며, “여유를 가지고 고해성사를 볼 수 있어 좋았으며, 처음 만나는 청년들과 어울릴 수 있는 친교 시간과 사순 시기에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시간들로 인해 유익한 피정이 되었다”고 말했다.
 
 
  찬양 파견미사를 집전한 용인대리구 청소년국장 조남구 마르코 신부는 강론을 통해, “처음 시도하는 밤샘피정이라 청년들이 많이 모일까 걱정을 했는데 계획이 100% 달성되어 하느님께 감사한다”며, “우리가 지금 여기(어농성지) 하느님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하느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이며, 여러분들이 너무 예뻐서 여러분들의 소망을 들어주시고 은총과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순 시기는 마귀의 유혹이 많은데 이를 떨치기 위해서는 기도와 하느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피정을 하여 은총을 많이 받아 마귀를 쫓아내고 피정에서 익히고 다짐한 것들을 하나씩 실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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