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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평택대리구 헌혈캠페인(평택성당)

작성자 : 윤수현 작성일 : 2011-04-11 조회수 : 684

 
    지난 3월 13일 사순 제1주일부터 시작된 한마음 운동본부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장기기증 캠페인’(이하 헌혈캠페인)이 사순 제5주일인 4월 10일 평택대리구를 끝으로 약 1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평택대리구 평택성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헌혈캠페인에는 헌혈 뿐 아니라 장기기증을 하려는 신자들로 붐볐다. 또한 성 빈센트병원 의료봉사단에서는 무료 건강검진 및 상담을 실시해 건강에 관심을 가진 많은 신자들이 발길을 더했다.
 
   헌혈캠페인 현장은 다양한 풍경을 연출했다. 헌혈을 하려고 했으나 못하게 되어 아쉬워하는 사람들, 헌혈을 했다는 기쁨에 가득 찬 사람들, 평소 마음만 있었던 장기기증을 했다는 뿌듯함에 미소를 띤 사람들 등 참여한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헌혈에 실패한 문선희(젬마, 평택성당)씨는 “헌혈을 하려고 일주일 전부터 식단조절도 하면서, 아이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싶어 신청했는데 못하게 되었다”며 크게 아쉬워했다. 반면 헌혈을 한 김근숙(데레사)씨는 “몸이 불편해 다른 봉사는 할 수 없지만 헌혈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어 기회가 될 때마다 헌혈을 한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심재관(요한, 평택성당)씨 가정은 온 가족이 함께 헌혈에 동참했다. 심재관씨는 “그동안 기회가 없었지만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이렇게 다함께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헌혈 뿐 아니라 장기기증을 하려는 신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각막 기증을 한 정은영(아가다, 76세)씨는 “나이가 많아 다른 곳들은 약하지만 각막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새 빛이 되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각막기증의 이유를 말했다. 또한 “故김수환 추기경께서 많은 연세에 각막 기증하시는 모습을 보고 각막기증을 결심했다”는 신자도 있었다.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대다수의 신자들은 늘 마음속엔 헌혈 및 장기기증의 의사가 있었으나 기회가 닿지 않아서,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기회에 신청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헌혈 캠페인 사랑의 생명 나눔을 실천하려는 신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장기 및 조직기증을 신청한 신자는 총 43명이었고, 헌혈을 신청한 신자 총 76명 중 부적격자가 40명으로 헌혈을 할 수 있었던 신자는 총 36명이었다. 특히 송탄성당에서는 헌혈증서 200여 장을 모아 봉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1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장기기증 캠페인’봉헌미사는 오는 4월 29일 11시 수원대리구 인계동성당에서 봉헌될 예정이다.
 

  윤수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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