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여 명 입교 이룬 운동 선교의 잠재력
체육센터 건립 필요
“이번 10주년을 계기로 ‘운동하는 선교단체’가 아닌 ‘선교하는 운동단체’로서 변모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김양수(파비아노.평택대리구 병점본당) 회장은 겉으로 드러난 활동보다 중요한 것이 선교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로서의 역할 강화라고 밝혔다.
“앞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교구 연합회와 각 본당 선교회가 일체화 돼 움직여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구 연합회는 시대 변화와 함께 운동을 통한 복음화(선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생활체육선교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교구 연합회는 그동안의 활동과 결실이 보여준 운동을 통한 선교의 가능성을 ‘생활체육선교센터’에 담을 계획이다.
“대부분 선교운동은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이뤄지지만 이에 따른 어려운 점도 많습니다. ‘생활체육선교센터’가 생긴다면 직접 찾아오는 선교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선교운동이 속지주의의 한계에서 벗어나 속인주의로 변화하는 것이지요. 지금껏 지역 사회 이웃들과 운동을 하며 신앙을 더욱 가깝게 느끼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 가능성을 보게 됐어요.”
교구 연합회는 6년 전부터 운동과 함께 선교에 힘쓴 결과, 이들을 통한 입교 및 영세자가 1600여 명에 이르렀다. 냉담교우 회두도 600여 명에 이른다.
“사회에서 배드민턴, 족구 등 운동 동호회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동호회를 교회 안에서 개발하고 교회로 끌어들이면 추후 더 많은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에는 선교를 위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교구 연합회는 앞으로 교구장배 축구대회와 총대리주교배 어린이 복사단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생활체육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부지 확보 관련 도움 문의 011-232-3069 김양수 회장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