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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30분 성지 내 성당 입구에서 테이프 절단식과 머릿돌 제막·정문 축복에 이어 2층 성당에서 거행된 봉헌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극심한 탄압으로 점철되었던 박해 속에서 순교자의 피로서 성장하고 열매 맺은 수원교구는,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복음으로 무장하여 사회를 비추는 등불이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은인들과 후원회원 순례자들의 덕분으로 은혜로운 봉헌식을 갖게 됨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03년 9월 부임한 권일수 신부님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합심하여, 머물러 기도하고 싶은 아름다운 성지로 가꾸신 공로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고 전한 이 주교는 “이곳 양근 지방은 전국 규모의 신유박해(1801년) 이전에 천진암·주어사 강학을 주도한 권철신과 권일신 형제가 태어나신 유서 깊은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남한강가 한 십자가에 두 분의 예수님이 한강과 성지를 모두 바라보고 있는 형상의 ‘대형 십자가’가 눈에 뜨이는 양근성지는 한국천주교회창립 성현 권일신(F. 하비에르) 동상과 십자가의 길, 조숙 베드로·권 데레사 동정순교부부 동상 등 ‘순교자 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