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14일 수원대리구 가톨릭기사사도회(회장 이구열)에서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소재의 아녜스의 집에서 양기석(수원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신부, 천사의 모후원 수녀, 봉사자들과 함께 5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아녜스의 집 경로잔치’를 열었다.
시작 미사 후 아녜스의 집 잔디 마당에서 진행된 경로잔치는 기사 사도회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사랑으로 더욱 풍성해졌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나르샤 새터민 아이들의 전통 부채춤 공연과 율천동 밤밭 문화원 사물놀이패의 공연 등이 펼쳐져,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흥겨움을 어깨 춤사위에 실어 한바탕 놀이마당을 펼치는 등 하루를 뜻 깊은 시간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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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석 신부는 “오늘 이러한 기사사도회의 활동은 하느님의 삶을 사는 것”이라며, “사랑해야 할 소중한 것이 많은 이 세상에서 이웃을 사랑하고 아픔을 나누며 생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사사도회와 아녜스의 집 할머님들과의 인연과 오늘 같은 봉사활동을 하느님과 어머니이신 성모님이 보시고는 기뻐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수원대리구 기사사도회 이구열 회장은 “몸이 불편하고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함으로써 조금이라도 기뻐하시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기사 사도회는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7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수원대리구 기사사도회는 매년 정기적인 효도잔치 이외에 아녜스의 집 청소와 일 년에 4~5회 있는 야유회 시 차량봉사를 하고 있다.
김상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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