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성 마르코성당(주임 장동주 바르톨로메오)에서는 15일 하탑중학교에서 주임신부님배 족구대회를 열었다.
2008년 정식 발족한 분당 성 마르코 성당 족구 선교단은 이날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 대회를, 각 지역뿐만 아니라 축구단과 산악회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하여 본당 신자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장이 되도록 배려했다.
열렬한 족구 매니아이며 열심한 신자인 이광석(요아킴) 씨는 “족구는 즐기는 연령대가 폭넓고 작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으로 가능한 운동”이라고 예찬하며, 지난해에 족구단을 통해 7명이 입교했고, 올해도 2명 입교했다고 밝혔다.
족구 선교단 김명수(안셀모) 회장은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통해 친교도 다지고, 선교도 하고 있다”면서, “타 본당과 친선경기와 교류를 하면서 매주 모여서 활동하고 지속적으로 선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족구 선교단을 통해 입교해 교리를 받고 있는 송민수씨는 “워낙 족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며 친교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 운동한 지 3년 만에 입교하게 됐다”고 말했다.
삶으로 하느님을 증거하고, 삶으로 선교하는 분당 성 마르코성당 족구 선교단을 통해 살아있는 신앙의 표본이며 선교의 모범을 볼 수 있었다.
이송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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