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원교구 소년 레지오 단원 야외행사’가 5월 22일 미리내성지에서 소년 단원 1157여 명과 봉사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실시됐다.
소년 단원간의 일치를 통해 선교활성화를 도모하고 레지오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실시된 ‘소년 레지오 단원 야외행사’는 6개 대리구에서 모인 소년 단원들이 소속 쁘레시디움기를 앞세우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수원교구 천지의 모후 레지아에서 주관하고, 수원교구 청소년국에서 후원한 ‘소년 Pr 축제’는 제1부 입장식, 2부 미사, 3부 한마음 축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2부 미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하고 레지아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 외 각 대리구 청소년국장 등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행사를 마친 레지오 단원들이 하느님 보시기 좋은 그런 아들, 딸이 되어 주위에 모범을 보임으로써, 본당 소년 레지오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했다.
이후 열린 2부 한마음 축제는 그동안 준비해 온 대리구별 장기자랑으로 이어졌다. 레지오 단원들은 치어리더 응원과 연극, 노래, 동요메들리, 율동 등을 선보였으며,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는 최고 점수를 획득한 안양대리구에 우승 상금을 시상했다.
의왕성당 천사들의 모후 꾸리아 소속 강희선(세실리아)는 “교구 차원에서 하는 행사라 아이들이 화합할 수 있을 지 걱정했는데, 오늘 행사가 너무 즐겁고 좋았다”라면서, 스스로 해 내는 아이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안양대리구 군포 지구 이한효(64세·바오로) 씨는 “20년동안 레지오 활동을 했는데, 오늘 행사를 보면서 아이들의 모습에서 레지오의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장기자랑에 참석한 김형준(13세·세례자 요한) 군과 김재민(12세·프란치스코) 군도 야외에서 실컷 뛰어놀 수도 있고, 준비한 장기자랑으로 많이 웃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는 “이번 행사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소년 레지오 단원의 화합을 이루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축제를 함께 준비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한, “교구에서는 청소년 신앙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계속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에 소속되어 있는 소년 단원은 총 1,918명(행동단원)이다
(성남대리구 : 383명 / 수원대리구 : 262명 / 안산대리구 : 285명 / 안양대리구 : 495명 / 용인대리구 : 200명 / 평택대리구 : 293명)
이송분, 김선근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