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죽전본당(주임 최황진 라파엘) 형제회에서는 5월 29일 교중 미사가 끝나고, 죽전중학교 운동장에서 ‘족구· 피구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기는 주임 최황진 신부의 “사랑을 실천하는 게임을 해주기 바란다”는 격려 말에 이은 힘찬 시축으로 막이 올랐다.
각 지역별로 족구와 피구를 6개조로 나뉜 가운데 예선 리그전이 시작 됐다.
4지역 족구팀은 예선 리그전에서 탈락 일보 직전에 프로 선수 못지않은 족구실력을 과시한 주임 신부의 지원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 지역별로 열띤 응원이 계속된 가운데, 특히 결승전에서 응원단들은 마치 본인들이 경기를 하는 것처럼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소속팀이 점수를 올릴 때마다 큰 함성으로 격려했다.
족구경기에서는 1지역과 5지역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1지역 우승 주역인 정찬수 씨는 자신을 성모승천대축일에 세례를 받는 예비신자라고 소개하며 “족구뿐 아니라, 신앙생활도 열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피구경기는 1지역이, 시니어 족구는 1지역이 차지했으며, 응원상은 4지역이 차지했다.
박형진(안드레아) 형제회장은 “오늘 경기가 연령에 구애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우애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궁극적으로는 형제회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다음 대회부터는 종목을 늘려 함께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대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재덕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