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본당광북본당, 성령세미나·신심미사 등 성령사목 전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6-12 조회수 : 480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신부) 신자들은 최근 ‘성령과 함께 기도하는’즐거움에 푹 젖어 있다. 본당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성령에 의지, 함께 기도하고 찬미하는 과정을 통해 하느님과 화해하고 각자 신앙생활의 의미를 새로 정립할 기회를 누리기 때문이다.
   특히 내적 쇄신에 나서는 노력의 하나로 지난 5월 말부터는 본당 전 신자들이 참여하는 성령세미나 8주 과정에 돌입했다. 참가자만도 450여 명에 이른다. 이러한 모습은 전 신자들이 이른바 ‘성령사목’에 동참함으로써 이뤄졌다.
 
   ‘성령사목’은 세례와 견진을 통해 받은 성령의 은사를 적극 계발, 성령 안에서 더욱 기쁜 신앙생활을 돕는 통합적 사목 방향의 하나다. 이 큰 사목적 틀 안에서 신자들은 성령에 대한 부족하거나 그릇된 편견을 깨고, 성령운동에 대해 올바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왔다. 성호경 긋는 것조차 쭈뼛대던 신자들이 자신있게 성가를 부르고, 자연스럽게 율동으로 찬미하는 외적 변화도 이뤄졌다.
 
   각자 세례와 견진을 통해 받은 탈렌트를 계발하는 데에도 열심이다. 이러한 본당 공동체 변화의 중심에는 본당 주임 허정현 신부의 적극적인 사목 의지가 자리하고 있다.
 
   허정현 신부는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을 위해 본당 공동체 안에서부터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교회에 성령의 작용이 끊기면 그 순간부터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한국교회 내에는 성령 흠숭에 대한 토양이 매우 얕은 것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채 성령만을 찾으며, 기적을 바라는 일부 그릇된 신심으로 인해 성령쇄신운동에 대한 선입견도 뿌리 깊다.
 
   광북본당 공동체는 일부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기도회’가 아닌 공동체 전체가 성령 안에서 쇄신되고, 사목 활동 전반에서 성령과 함께 기도하는 ‘성령 공동체’를 추구한다. 특히 본당은 성령이 충만한 성모 마리아를 신앙의 모범으로 본받는데 더욱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당은 지난해 9월부터 ‘화요 성령 신심미사’를 통해 성령에 대한 편견을 깨고, 공동체에 성령이 임하시도록 기도하는데 마음을 모아왔다. 이 미사에는 매주 평균 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다. 본당 주일미사 참례자가 1000여 명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참여율이다.
 
   허정현 신부는 “성령에 접속하지 않으면 우리 삶과 신앙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며 “형식에 치우친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부활의 영’을 느끼고 말씀에 젖어들기 위해서는 사목자들이 먼저 성령 안에서 신앙의 기쁨을 체험하고 그것을 신자들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성령과 함께 기도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는 광북본당 신자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