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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 37차 교구 성경특강

작성자 : 이안라 작성일 : 2011-07-01 조회수 : 702

 

   제 37차 교구 성경특강이 6월 28일과 30일 분당성요한성당(성남·용인대리구)과 정자동주교좌성당(수원·안양·안산·평택대리구)에서 각각 열렸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성경 특강은 이혜정 수녀(분당성요한성당 - 성남·용인대리구)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이용화 신부(정자동주교좌성당 - 수원·안양·안산·평택대리구)가 강의했으며, 파견미사 중에 성경공부 각 부분 수료자와 개근자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28일,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열린 ‘성경특강’에서 이혜정(에밀라스) 수녀는 “성경의 역사는, 인간들의 부르짖음을 귀여겨들으시는 하느님의 자비로운 개입을 통해서 하느님이 하신 약속과 이것이 성취되는 과정”이라고 소개하며, “구약의 메시지는 억압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민족이 구원자이신 하느님께 바치는 신앙고백”이라고 했다.

 

   또한, 에밀라스 수녀는 “신명기는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서 누리던 해방과 자유를 잃어버리고 다시 유배 상태에 놓인 것이 율법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서, “멸망의 원인은 ‘힘’이나 ‘군사력’의 미비함이 아니라, 남북 왕국의 임금들이 하느님의 뜻에 귀 기울이지 않고, 우상을 섬기고 율법을 어긴 ‘정신의 나태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많은 잘못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믿음을 간직하는 한, 하느님께서는 축복을 하시고 구원을 해 주신다는 것이 역사가 전하는 메시지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화(프란치스코) 신부도 30일 있은 ‘성경특강’에서, “신명기계 역사가는 역사를 하느님의 구원역사로 바라본다”라고 전제하고, “신명기에서는 이스라엘이 비록 불순종으로 하느님의 심판을 받았지만 회개를 통해 구원받을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준다”면서, 우리도 고통을 통해 하느님께로부터 더 큰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견미사와 시상식은 각 대리구장 신부의 주례로 거행됐다.

 

 

   분당성요한성당에서 미사를 주례한 용인대리구장 김학렬(요한사도) 신부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이 언제나 사랑을 주시지만, 그 은총에 응답하기위한 구체적 삶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라고 전제하고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기도, 공부, 사랑실천의 3가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는 안양대리구장 윤종대(도미니코) 신부와 사제단이 미사를 집전했다. 윤 신부는 말씀 안에서 사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한다면서, 그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성경을 공부하는 기쁨을 나만 누릴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 전해야 한다”면서, ‘말씀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학사모를 쓴 어르신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은빛 여정 심화 4년과 전 과정 6년을 수료한 총 45명의 어르신들로, 특강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어르신들의 성경 공부에 열정과 노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특히 어르신 가운데는 93세 최고령으로 은빛 여정을 수료한 이성실 요셉 어르신과·강예순안젤라 어르신 부부가 많은 이들의 부러움 섞인 박수를 받았다.

   또한, 신구약 6년 과정을 나란히 수료한 부부(분당 성마태오성당 전성택 스테파노·정옥선비비안나)에게도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신구약 6년 과정을 수료한 전성택 씨는 “부부가 같이 공부하니까 서로 배려해주고 격려해줘서 더 힘이 났던 거 같다”면서, “저희가 6년간 무얼 배워서 마쳤다기보다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틀에 걸쳐 실시된 ‘제37차 교구 성경특강’ 시상식에서는 일반 여정 한 학기 수료자(3,277명), 은빛 여정 한 학기 수료자(1,497명), 여정첫걸음 완독자(761명), 구약 3년 수료자(10명), 신약 3년 수료자(73명), 신구약 6년 수료자(40명)와 개근자(신약 3년 - 11명, 신구약 6년 - 3명, 여정첫걸음 2년 완독자 - 8명)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이송분 명예기자.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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